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40] 신용사회

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40] 신용사회

2024. 10. 18. 09:37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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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신용사회

 

서구사회는 한국보다 신용이 높은 사회로 일반적으로 믿어진다. 그런데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였는데 우선 금융기관부터 살펴보자. 금융기관은 일단 계좌를 개설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특히 외국인에게는 여러 가지 더 요구하는 사항이 있어서 어려움이 더한데, 일반적으로 누구나 은행을 개설 하는 데는 학생의 경우에는 학교로부터 추천서, 혹은 일반인은 고용주로부터 추천서를 받는 다. 이는 보증 같은 개념의 추천인데, 신분을 보증하는 방법의 일종이다. 혹은 그렇지 않은 경우 친구나 친척, 혹은 아는 사람을 통하여 추천서를 작성하여 은행에 제출하고 필요 양식을 기입하여 신청하면 1주일 정도 후에 카드가 배달된다. 영국의 국책은행인 NATWEST 은행의 예를 들어서 이야기 하는 것이다. 다른 은행-HSBC, 로이드 등등의 다른 은행은 좀 다를 수도 있는데,

이 배달된 카드는 보통 스위치카드라고 부르는데 계좌에 들어있는 현금을 현금인출기로부터 인출하는 기능, 저축을 하는 기능, 일반 상점에서 지불기능 등의 기능이 있으나 이율이 무척 싸다. 년 간 2-3%정도이다. 그리고 신분이 확실하고 은행으로부터 인정받는 경우 예금카드라고 하는 (reserved) 카드가 나오는데 이는 현금카드로부터 인출은 가능하나 일반적으로 거래를 하는 데는 사용하지 못하고 자동이체거래는 가능하나 주 기능은 많은 금액을 저축하는 것으로 이율이 스위치카드보다 약간 높다.

이 카드가 먼저 배달되고 약 1주일 후에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비밀 번호가 각각 편지로 통보된다. 그런데 통장은 따로 없고 이 카드에 표시된 계좌만을 알 수 있을 뿐이다. 그러면 비로소 현금을 가지고 가거나 온라인 송금을 그 계좌로 송금 받고 그 연후에 카드를 현금인출기에 넣고 비밀 번호를 이용하여 거래를 할 수 있다. 만약 비밀 번호를 세 번 이상 틀리게 입력하면 카드가 말소되므로 매우 주의하여야 한다. 비밀 번호가 오면서 이와 동시에 수표책이 배달되는데 이 수표책은 가계수표 비슷하나 개인의 예금 내에서 어느 금액이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카드를 이용한 현금인출기 사용 제한은 하루에 250파운드 정도이다. 개인 간 혹은 기관에 지불하는 금액은 현금을 이용하기 보다는 수표를 사용하는 게 편하다. 단순히 지불금액을 적고 싸인을 하면 되므로 현금을 일일이 지불할 필요도 없고 안전하다. 그리고 개인간의 거래에서도 현금과 같이 이 수표를 믿고 받는다. 일부 영세한 가게는 오직 현금만 받는 곳도 있으나 보통 거래에서 수표는 다 통용된다. 그리고 차표를 사거나 혹은 보험료 지불 등 모든 거래에서 스위치 카드만 제시하면 신용카드처럼 결제를 할 수 있으므로 매우 편하다. 은행통장이 없으므로 그 동안의 거래내역을 살펴보기가 좀 불편한데, 현금인출기에서 잔고조회를 하면 최근 5-6개의 거래내역이 프린트되므로 이를 확인 할 수 있으며 Natwest의 경우는 매달 1번씩 한국의 신용카드 거래내역을 통보해 주듯 한달 거래내력이 우편으로 통보되므로 확인이 가능하다.

 

[수표 책]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은 대체로 현금, 수표, 온라인 등의 3가지 방법으로 지불이 가능하고 아예 은행에서 직접 지불로 처리 해놓고 집에서는 영수증만 받아보는 방법도 있다. 이런 공공요금은 보통 반기, 3개월, 월 단위로 분할이 가능하고 이는 각 공급회사와 협상하여 정하는 방안에 따른다. 통상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부과하는 수도 등에 대해 불만이 있는 경우 계량기를 제시하여 실제 사용분에 대하여 적절히 요금을 내는 방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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