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다시 독일로
73. 다시 독일로 오후에 짐을 꾸려 가까운 독일로 다시 들어가기로 결정을 하고 차를 몰았다. 이미 독일을 세 번이나 들어갔다 온 경험으로 미루어 독일 땅은 예측이 가능하였다. 운전도 아주 자신이 있었다 독일에 갔을 때 받은 지도를 살펴보면 경치가 좋은 곳은 별도로 도로를 녹색으로 칠해놓았는데 그 구간이 지금 우리가 가려고 하는 하이델베르크 지역이다. 단숨에 차를 몰아 하이델베르크로 들어가서 주유소에 가서 캠프장 안내를 받아 수월하게 찾았는데 그 캠프장은 하이델베르크 성 아래를 흐르는 강변에 있는 작은 캠프장인데 잔디가 살이 올라 푸르딩딩하고 기름지게 자란 아주 좋은 곳이었다. 여기서 여장을 풀고 접수를 보는 아가씨에게 환전소를 물어보고 이것저것 농담을 나누다가 돈이 없어 나중에 지불하기로 했다. 이곳..
2024.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