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69]. 스페인으로
69. 스페인으로 잘쯔부르크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후 밤새 달려 아침에 바르셀로나에 들어왔다. 밤에 달리면 고속도로가 밀리지 않아 좋았다. 그 넓은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는 내 차밖에 없었다, 어두운 밤길을 혼자 달리는 것은 때론 무서웠다. 식구들은 잠이 들고 나는 운전을 하면서 왜 이것을 해야 하는지를 반문을 해보았다. 필요성에 대한 의미를 나도 모르겠다. 다만 피곤하므로, 가끔 잠들어 있는 아내를 깨워서 길이 갈라질지 모르니 안내판을 읽어주도록 부탁하였다. 운전 중에 틀어놓은 차 에어컨의 차가운 냉기가 오른 팔에 심하게 응결되어 팔이 냉동된 것처럼 감각이 없고 냉기를 심하게 느껴 가끔 온도조절도 해 가면서 운전을 했다. 바르셀로나의 아침은 분주했다. 해가 뜨자마자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하고 차..
202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