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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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다시 독일로
73. 다시 독일로 오후에 짐을 꾸려 가까운 독일로 다시 들어가기로 결정을 하고 차를 몰았다. 이미 독일을 세 번이나 들어갔다 온 경험으로 미루어 독일 땅은 예측이 가능하였다. 운전도 아주 자신이 있었다 독일에 갔을 때 받은 지도를 살펴보면 경치가 좋은 곳은 별도로 도로를 녹색으로 칠해놓았는데 그 구간이 지금 우리가 가려고 하는 하이델베르크 지역이다. 단숨에 차를 몰아 하이델베르크로 들어가서 주유소에 가서 캠프장 안내를 받아 수월하게 찾았는데 그 캠프장은 하이델베르크 성 아래를 흐르는 강변에 있는 작은 캠프장인데 잔디가 살이 올라 푸르딩딩하고 기름지게 자란 아주 좋은 곳이었다. 여기서 여장을 풀고 접수를 보는 아가씨에게 환전소를 물어보고 이것저것 농담을 나누다가 돈이 없어 나중에 지불하기로 했다. 이곳..
2024.11.20 -
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64] 스위스
64 아름답고 깨끗한 스위스로 스위스로 당초 일정이 틀어져 스위스의 베른이나 쮜리히로 가는 길은 포기를 하였다. 대신 호반의 도시 루쩨른을 거쳐 오후에 인터라켄(융프라우를 오르기 위하여) 에 들어가기로 가족과 합의를 보고 달렸다. 나의 임무는 달리는 것이다. 이 길은 고속도로로 연결되지 않아 시골길을 달렸는데, 운전 중에 가족들의 탄성이 나왔다. 와 와, 흘깃 보니 정말 아름답고 잘 가꾼 그림 같은 농촌이었다. 영국을 이에 비하니 오히려 중후한 느낌을 준다. 스위스는 한마다로 깔끔, 상큼, 그 자체, 초록빛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호수, 너무 아름다워 차를 세워 물가로 가서 보아도 초록 빛인데, 호수바닥을 초록페인트를 칠해놓았나, 물감을 풀어 놓았나 너무너무 신기했다. 루쩨른은 호반의 도시다. 주차할 ..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