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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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51] 영국의 교육과 자유방임주의
51. 영국의 교육과 자유방임주의 북요크(North York)에 사는 60대 초로의 독신녀인 타이마르(Ms. Jones Timar) 집으로 2001년 크리스마스에 휴가를 가서 며칠 묵을 때 그녀와 영국 교육과정에 대하여 토론을 벌인 적이 있다. 그녀는 1990년 초에 수 십년간 봉직하던 초등학교 교사 직을 그만 두고 다시 시골로 내려와 학교 재단을 운영하고 헐(Hull) 대학에 강의를 하면서 농장을 관리하는 것으로 소일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현재의 중앙집중적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정부를 관료적이고 형편없다고 비난했다. 그녀의 경험으로 영국의 교육과정은 전통적으로 교사가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라고 하였다. 정부에서 대략적으로 규정한 교육과정 개요를 가지고 교사들이 자신의 방법에 의하여 창의적으로 교범을 만들..
2024.10.23 -
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43] 사회주의에 대한 생각
43. 사회주의에 대한 생각 영국의 집을 보면 모양이 다양하고 앙증맞고 귀엽고 또 어떤 집은 교회당처럼 생겼다. 집에 이주하면서 아 나는 교회에서 살아야 하는구나. 그러면 더 높은 신앙심과 도덕심을 가져야 겠지 라고 생각을 하였다. 데체로 그 생각은 맞는 것 같았다. 물론 좀도둑도 많이 있고 밤이면 으슥한 숲속에서 마약을 주고받고 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하였지만 대체로 사람들의 생활 습성은 정직하고 솔직했다. 그런데 다른 하나의 생각은 병원을 가면서 주치의를 배당받고 약국과 병원이 국가가 관리하는 통합된 체제인 것을 목도하고 조금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이거 말로만 듣던 북한과 같은 시스템이구나.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은 행정력 위주의 동사무소를 전국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에 비하여 영국은 ..
202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