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47] 두 가지 질문
47. 두 가지 질문 내 아내는 나에게 가끔 이런 질문을 던졌다. 당신은 영국에서 사는 게 좋아요 한국에서 사는 게 좋아요? 이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질문에 대하여 선뜻 대답하기는 어려웠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영국은 너무나 살기에 편했다.첫째, 너무 시끄럽지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신문과 방송은 국내문제나 외국문제를 떠들지만 너무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었다. 특히 나의 직업관련 매일 신문을 대 여섯 개 갖다놓고 세밀히 읽어야 시작하는 하는 하루생활의 패턴이 없기에 너무 편했다.사람들은 늘 미소를 짓고 학업이나 모든 일상사가 구렁이 담 넘어가듯 수월하고 남의 눈치 안보고, 경쟁하지 않고... 아이들 교육문제도 그리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돈만 적당히 있다면 즐길 수 있는 여가 시설과 스포츠시설은 ..
202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