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된장국(6-3)

내 영혼의 된장국(6-3)

2024. 10. 3. 05:27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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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된장국(3)

부제: 창의성에 대하여

 

 

3장 숙성(배양, 인큐베이팅)

 

 

1. 탄생과 인큐베이팅(Incubating)

 

 

2장을 마스터 하였으면 당신은 방금 창조성을 가진 인류의 신 부류로 탄생하였다. 창조라고 명패가 붙은 자궁을 통하여 방금 탯줄을 잘랐다. 손에는 나침반과 지도를 들고 탄생하였다. 그런데 창조적 도약(creative leap)을 위해서는 아직 다리 힘이 많이 모자란다. 때문에 인큐베이터에서 자신을 점점 더 높은 수준의 환경에 노출되어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도록 당신은 당분간 보육되어야 한다. 자궁속의 환경과 당신이 지금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는 이곳은 완전히 다르다. 때문에 이 상황에 적응을 해야 한다.

[인큐베이터]

여러 조사를 통하여 공주가 있는 위치와 어떤 준비물이 필요한지, 그리고 가는 길에 어떤 장애가 있을 것이며 그것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준비와 분위기 파악이 여기서 이루어진다.

 

 

2. 가정(Assumption)을 깨버리다.

 

당신이 찾은 가치관과 목표를 현재의 생활에 비추어 보라. 당신 자신과 주위를 가만히 둘러보라. 어떻게 해도 이 꽉 짜인 나의 환경을 깰 수 없어! 이런 비슷한 경험을 했다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그런 고정 관념과 가정을 산산이 부수어 버리십시오. 그런 고정 관념은 당신도 모르는 새에 당신에게 덮여진 탈처럼 철과 같이 강하고 잘 벗겨지지도 않습니다. 이제 눈을 감고 두 손으로 옆에 놓인 희망이라고 이름붙인 커다란 망치를 높이 치켜들고 앞에 놓인 온갖 편견과 고정관념과 얼토당토않은 가정으로 튼튼히 얽힌 탈을 산산히 부수어 버리세요. 산산조각이 날 때까지 내리칩니다.

 

---

 

당신은 이제 자유입니다. 어떤 것도 당신을 얽어 맬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나직하게 말해봅니다.

 

나는 자유다. 나에겐 어떤 두려움도 나의 발목을 잡는 것도 없다. 나는 무슨 일이든지 내 앞에 놓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 세상은 우리가 감각으로 느끼는 것과 그 이면에는 큰 차이가 있다. 화려하게 보이는 어느 쇼핑센터는 적자투성이라 손님을 애타게 기다리는 상점들일 수도 있고, 목 좋은 곳에 자리 잡은 허름한 구두 수선공은 하루 200만원 이상의 순수익을 올려서 웬만한 중소기업 사장보다 나을 수 있다. 세상에는 겉과 속이 다른 곳이 90% 이상이다. 왜 그러냐 하면 사람들 속은 알 수가 없고 어느 상황에 대한 진실은 그곳을 잘 알고 직접 운영하는 사람들 마음속에 진실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리누스 칼 폴링(Linus Carl Pauling)(미주1)은 강연 중에 청중들에게 과학적 창조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를 질문하자, 한 사람이 대답하기를 많은 아이디어를 열심히 모으고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창의성에 대한 정의 중의 하나는 가정(Assumption)을 깨는 것이다. 즉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는 것도 포함된다. 선입견을 가진 가정을 버리고 다른 사람이 생각할 수 없었던 새로운 접근이나 방법을 결정했을 때 많은 창의적 생각이 만들어진다.

 

에피소드(고정관념과 꼴찌를 위한 학원)

I시에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많은 학원들이 있는데 그 학원들은 대부분 높은 성적을 받기위해 전력 질주하는 명강사들이 있는 학원들이다. 어떤 강사는 학생들을 심하게 대하기로 소문난 악명 높은 강사들도 있었고 학생들은 그 강사들을 두려워하지만 성적을 높이기 위해서 할 수 없이 다닌다. 그런데 이 학원들 중에 대성공한 유별난 학원이 하나 있는데 그 학원의 별칭은 꼴찌들을 위한 학원이었다. 1등을 위한 학원이 아닌 꼴찌를 위한 학원이라는 역발상이다. 이 학원은 꼴찌들이 꼴찌라는 딱지를 떼도록 도와주는 학원이다. 강사는 학생이 수학점수를 0점을 받거나 20점을 받아오더라도 학생들을 끊임없이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하여 주었다. 마침내 학생들은 분발하여 50점을 받아오게 되면 학원은 그 학생에게 더 이상 학원을 나오지 못하게 하였다. 그 학생은 더 이상 반에서 꼴찌가 아니기 때문에 학원은 그 아이에게 너는 공부를 잘 하기 때문에 이 학원에 나올 필요가 없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그 아이를 내보내는 동시에 새 학생을 받아들인다. 꼴찌들이 이 학원에 등록하려고 줄을 서 있기 때문이다. 퇴교를 당한 평균 50점짜리 학생은 본인이 아주 잘 하는 줄 알고 처음에는 자만심에 빠진다. 그러나 그 중에 깨인 학생은 재빨리 더 나은 점수를 향하여 매진하지만, 깨닫지 못한 학생은 그가 받는 50점에 만족하고 거기에 머문다. 이 학생들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그것을 깨지 못한 학생들이다. 이 말은 우리는 고정관념을 파악하고 깨야하며, 목표가 달성된 경우 재빨리 상위수준의 목표로 변경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하기도 한다. 고정관념을 상상의 망치로 깨라. 그것으로 충분하다.

 

비밀지령1 : 고정관념과 가정을 깨라.

 

 

3. 단점은 사라지고 장점만 부각되다.

 

우주를 다녀 온 한국 여성 우주인 이소연은 21세기 여성 리더스 포럼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주에서는 여성의 단점은 사라지고 장점만 부각됩니다. 무중력상태에서는 여성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근력부족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반면, 강점으로 꼽히는 섬세함, 감성, 협동심 등은 그대로 남습니다.”(미주2)

 

무중력공간과 중력공간의 차이는 우주선을 타면 불과 몇 10초 차이다. 이 몇초 차이의 공간을 두고 우리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다. 하나의 장막을 치우듯 그 장막을 치우면 단점이 장점이 된다. 마찬가지로 창조라는 이름표를 달고 탄생한 여러분은 이제 장점만 남고 단점은 사라졌습니다. 왜냐구요? 당신은 웃으면서 장점만을 바라보는 마음의 눈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믿어라.

 

비밀지령 2 : 나는 장점만 남고 단점은 사라졌다.

 

 

4. 생각하라

목표를 세우고 고정관념을 깨고 난 후 적어도 목표에 대하여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영국 데본주의 데이비드 세인트 조지 카터 박사(Dr. David St. G. Carter)는 내가 박사논문을 준비하던 시절 냉철한 이성을 가진 영국인답게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무조건 덤벼들어 돌진하지 말고 생각을 많이 한 후에 행동해라.”

 

에피소드(생각)

나의 3년간 공부하는 156주 동안 시간이 그렇게 아까우면서도 연구실과 도서관, 연구현장을 왕복하는 동안 나는 적어도 하루 2시간은 꽃이 만발한 학교 정원이나 갈매기가 날아드는 잔디밭을 바라보며 한가하게 벤치에 앉아 햇볕을 쬐면서 멍청히 있었다. 처음에는 무언가를 생각하는 시늉을 냈다. 아이작 뉴턴이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창의적 도약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루 중 이것은 일과가 되었다. 처음에는 무슨 생각을 할 것인가부터 시작하여 차츰 범위를 좁혀나갔다. 멍한 상태가 한동안 지속되다가 차츰 생각의 가닥이 잡히기 시작하였다. 먼 하늘의 구름이 차츰 일로 보이고 지금 해야 할 일까지 생각이 좁혀지고 지금 해결 중인 문제의 막다른 지점에 도달한다. 그리고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안 나오거나 그것은 지금 당장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잊어버린다. 그것으로 끝이다. (돌이켜 보면 이 과정에서 나는 논문과 그것을 위한 연구를 상상으로 설계하고 분석해보고 결론을 내리고 쓰고 있었다)

 

비밀지령 3 : 생각하고 잊어버려라.

 

길 포드(Guilford)(미주3)는 생각의 방법을 수렴적 사고와 발산적 사고로 구별하였는데 수렴적 사고란 문제에 대하여 하나의 정확한 해답 도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을 의미하며, 발산적 사고란 주어진 문제에 대해 복수의 해답을 창의적으로 내놓는 것을 의미한다. 발산적 사고는 창의성과 동의어로 사용된다. 발산적 사고는 유동적 지능이라고도 한다. 발산적 사고는 전혀 관련이 없는 목적물이나 사건들 간에 관련을 짓는 기술이다. 태생적으로 수렴적 사고를 하거나 발산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데이비드 홈(David Hohm 1994)(미주4)시스템으로서의 사고라는 책에서 사람들의 생각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규명하여 중립적인 용어로 표현하는데 거부감을 가지는데, 사람들은 집단적 사고에 휩쓸려감으로써 자신과 집단이 의지와 상관없이 변형되는 것에 경계를 하였다. 사람은 본래적으로 생각이 다 다르고 물질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졌다는 믿음을 타고 났으며, 때문에 진정하고도 자유스러운 자신의 생각을 지킬 것을 암시한다.

 

스탠포드 대학의 하누세크 교수는 권위와 위계질서를 극복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창의력도 꽃 필수 있다고 하였다. 부하직원이 언제든지 상사의 지시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고 도전하고 그런 발언에 인센티브를 줄 수 있어야 한다.(미주5)

 

5. 잠복(incubation)의 역활

 

그라함 왈라스와 리차드 스미스(Graham Wallas & Richard Smith)1926년에 출판된 생각의 기술이라는 책에서 창의적 생각의 과정에서 가치와 목표(또는 문제)를 무의식에 내면화하고, 외부적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배양의 단계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배양(incubation)은 창의적으로 목표의 성취를 달성 하거나 문제해결을 위한 중지나 휴식의 기간이다.

 

와드(Ward, T)(미주6)는 왜 잠복(또는 배양, incubation)이 문제해결을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한 여러 가설을 수립하였는데, 잠복(incubation)은 오도된 단서를 망각할 수 있도록 하여 창의적 문제해결을 돕는다는 일관되고도 실증적인 증거를 보여 주었다. 잠복(incubation)기간이 없다면 문제해결을 위한 적절한 전략의 집중을 방해 받을 수 있다.(미주7)

 

잠복은 의식적 마음이 다른 일을 하는 동안 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결이 무의식으로부터 신비스럽게 일어나면서 앞서 세운 잘못된 가설을 비판한다.(미주8) 왈라스는 창의성은 진화적 과정의 유산이며, 그것은 인간에게 급속한 환경변화에 재빨리 적응 하도록 해주었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무의식 속의 문제해결 과정이다. 사이몬톤(Simonton, D.K.)(미주9) 천재의 기원 : 다윈의 관점이라는 저서에서 이러한 점을 확인해 주었다.

 

비밀지령 4 : 무의식이 해결하도록 내버려 두어라.

 

 

6. 이 장의 요약

비밀지령 1 : 고정관념과 가정을 깨라.

비밀지령 2 : 나는 장점만 남고 단점은 사라졌다.

비밀지령 3 : 생각하고 잊어버려라.

비밀지령 4 : 무의식이 해결하도록 내버려 두어라.

 

 

<참고문헌, 미주>

1. Linus Carl Pauling (1901. 2. 28-1994. 8. 19) 미국 과학자, 평화운동가, 작가, 교육가

2. 한국경제. 2008. 6. 19. a37

3. Guilford, J.P. (1967). The Nature of Human Intelligence.

4. David Bohm. (1994). Thought as a System. London : Routledge

5. 한국경제 2008. 6. 7 a 22

6. Ward, T. (2003). "Creativity", in ed. Nagel, L.: Encyclopaedia of Cognition. New York: Macmillan

7. Smith, S.M. & Blakenship, S.E. (1991). "Incubation and the persistence of fixation in problem solving". American Journal of Psychology 104: 6187. doi:10.2307/1422851.

8. Anderson, J.R. (2000). Cognitive psychology and its implications. Worth Publishers.

9. Simonton, D.K. (1999). Origins of genius: Darwinian perspectives on creativity. Oxford Unive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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