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된장국(6-2)

내 영혼의 된장국(2)

부제: 창의성에 대하여

 

  제2장 방향과 준비

 

 

1. 담을 그릇 

얼굴의 긴장을 풀고 웃어보라
거울을 보고 당신의 영혼이 몸담고 있는 얼굴을 보아라.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당신은 이 프로젝트에 참가할 자격이 있는지 확인을 받아야 한다.
당신의 얼굴을 보고 한번 웃어보아라. 무표정하거나 찡그린 얼굴을 가진 사람은 당장 웃어보고 마음에 드는 표정으로 교정을 하여라. 다양하게 웃어보고 당신이 가장 마음에 들고 늘 품고 다녀야 할 미소를 만들어라. 

웃기가 힘들다고?

그러면 입술을 움직여 억지로 스마일로 만들도록 입술 양끝을 올려라. 무표정하거나, 찡그린 얼굴은 삶이 힘들다는 것과 실패를 할 것임을 암시하고 다툼과 짜증의 징조를 준다. 호감을 주지 못하고 회피하게 만들며 외톨이가 되기 쉽다. 그리고 자신은 쉬 피로해진다. 부드럽게 항상 상냥한 미소를 지어라. 그렇다고 늘 천박하게 입을 크게 벌리고 큰 소리로 웃지는 마라. 미쳤다고 한다. 화가 날 때도 입술을 움직여 스마일을 지으면 화를 낼 수가 없다고 한다. 화가 날 때 얼굴이 경직되고 혈색이 변하지만, 반대로 스마일을 짓고 인자한 미소를 만들면 두뇌의 울화나 나쁜 경험이 사라지고 약화되며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게 된다.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면 혈행이 개선되며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호감과 비호감은 우리 뇌에서 아주 순간적으로 결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첫 인상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고려대 심리학과 김학진 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신경과학자 랠프 에이돌프 교수는 실험 참가자 14명에게 컴퓨터로 만든 얼굴 사진 두 장을 차례로 50밀리 초 동안 여러 번 보여주고 선호하는 쪽의 버튼을 누르게 했다. 그동안 이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뇌를 기능성 자기공명영상(MRI)장치로 촬영했다. 연구결과 첫 인상의 호감, 비호감은 뇌에서 짧은 순간 두 단계를 거쳐 결정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측핵이 호감여부를 결정한 다음 안와전두엽이 최종의사결정을 한다... 김 교수는 처음 만나는 사람과 인사를 나누는 짧은 순간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에 대한 호감, 비호감은 이미 결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미주1)”
늘 깨어서 표정 관리를 하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비밀지령 1호 : 스마일을 만들어라.

표정관리는 내게 좋은 일이 있어도 남의 불운을 고려하여 모른 척 할 때만 하는 게 아니다.  평소에 표정관리를 하라. 실제로 당신이 거울을 보고 당신에게 맞는 스마일 표정을 준비하였다면 이제 이 프로젝트를 할 자격이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성공을 향한 창의적 접근의 방법이다. 무엇이든지 간에. 이 프로젝트에 가담하는 자는 최소한 변화된 자신을 찾는데 성공할 것이므로 표정관리가 필요하다. 이글을 읽는 당신은 이미 성공하였기에.


2. 나침판 얻기

이번 섹션은 당신에게 인생의 항로를 가리켜 줄 나침반을 줄 것이다. 그냥 읽고 시키는 대로 해보라. 아주 쉬울 것이다.

삶은 복잡하고 고뇌에 찬 것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압축하여 보면 의외로 인생의 여정은 단순하다. 괴물에게 잡혀간 공주를 구하기 위해 왕이 방을 붙이자 그 중 지원자의 한 사람인 주인공은 괴물을 물리치고 공주를 구하여 공주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세금을 정한 기일에 납부해야 하고, 고객에게 전화도 해야 하고, 주어진 작업을 시간 내에 해야 하고, .... 일상에 덤벼드는 일들과 생각의 고리는 나를 지치고 신경이 곤두서게 만들지 않는가? 그리고 그것들은 나로 하여금 목표는 커녕 인생이 귀찮다고 여기게 하지는 않는가?

그런데 공주를 구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진 자에게는 그 여정이 좀처럼 피곤하지 않다. 힘과 정력이 넘치고 승리를 향한 희망에 찬 열정이 있을 뿐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공주 구하기는 우리 삶의 큰 목표 중의 하나이다.  여기서 공주는 우리가 설정한 목표다. 괴물은 주인공이 목표를 달성하기 까지 겪어야 하고 이겨야 하는 고난과 역경이다.

나의 삶을 한번 단순하게 바라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흉들 아다시피, 하루하루의 바쁜 일상이나, 무료한 삶이든지 간에 대부분 사소하거나 작은 일에 집착하여 나를 거시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목표를 세우고 나가기도 하나 목표가 없거나 세웠어도 잊어버린 삶들이 많다. 

3. 나의 인생의 최고가치 3개 찾기

어느 변화관리 세미나에 갔을 때 나는 목표세우기 훈련을 받았는데, 그것은 나의 삶에 많은 변화와 깨달음을 주었다. 강사는 종이를 한 장 나누어 주고 자기 일생동안 가장 소중한 것 50가지를 적도록 요청하였다.  그 다음 그중 절반만 선택하라고 하였다. 그 다음은 10개만, 그리고 그 다음은 3개만 선택하라고 요구하였다. 주위를 둘러보니 30~50대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 돈, 건강”이라고 적었다. 이 나이의 샐러리맨들은 분명 그렇지만 만약 20대라면 “돈, 사랑, 스포츠 카”와 같은 대답이, 10대라면, 일류대입학, 반에서 1등, 얼짱 등극“과 같은 것이 나왔을 것이다.  자신이 소중한 것으로 여기는 것은 바로 그 사람의 가치관이다. 어떤 사람은 사회복지사업으로 고아원을 운영하고 싶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다. 이 사람은 박애주의적 인류애가 그의 가치관이었다. 

비밀지령 2호 : 네 가치가 무엇인지 발견하라
               (당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 3개를 발견한다).

금전, 사랑, 예술, 가족, 명예, 정치, 헌신, 봉사, 평화, 발명, 창조, 학문, 의술, ..................

4. 가치를 구현할 목표 10개
이러한 가치의 설정 뒤에 그 가치를 중심으로 자기 삶에서 구체적으로 성취하고 싶은 것 50가지를 적도록 요청받았다.  사람들은 많은 것들을 써냈다.
∙주말에 이틀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만 자기
∙앞으로 20년간 50억 만들기
∙저서 100권 쓰기
∙20억대 요트를 소유하기
∙뉴욕타임스지가 선정한 그해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
∙아내와 세계일주하기
∙매주 3회 이상 운동하기
∙술을 끊기
∙담배 끊기
∙부모님께 매일 전화하기
∙
∙
 강사는 그중 중요한 10개만 선택하라고 요구하였다. 우리는 모두 10개씩을 선택했다.  여기까지 우리는 공주 구하기에 뛰어들 것을 생각해 본 것이다. 지금까지는 공주 구하기 프로젝트가 있어도 우리는 수수방관한 채 구경만 하거나 남이 해 줄 것으로 생각하고 우리는 그 주인공인 영웅에게 박수만 치면 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제는 내가 직접 할 것이다.

가치 3개와 실행할 일 10개를 찾았다면 우리는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을 얻은 것이다. 그것을 잘 정리하여 액자에 넣어 자네 방의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시게나.  

2001년도에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노요지 료지(일본 이학연구소 이사장 70세)는 2008. 7. 1일 한양대학교에서 행한 강연에서 “좋은 문제를 만드는 것은 좋은 답을 만드는 것보다 어렵다”고 전제하면서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려면 훌륭한 문제를 설정하고 거기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하였다. 또 요즘학생들은 선생님이 건네주는 문제나 풀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 말을 다시 풀어쓰면 세계적으로 성공하려는 비즈니스맨은 좋은 목표를 세워야 한다. 당신이 찾은 3개의 가치와 10개의 목표를 이 자리에서 다시 검토하라.  좋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면 가차 없이 폐기하라. 좋은 것이라고 마음속에서 긍정의 목소리가 들려올 때까지 되풀이 검토하라. 

비밀지령 3호 : 네 목표 10개를 발견하라
               

5. 생각지도(Mind Map)

우리는 가치와 목표를 세웠다. 그런데 그것을 구체화하여야 한다. 공주를 구하려면 공주가 잡혀 간 곳의 위치로 인도할 지도가 필요하다. 목표를 쫒아 갈 상세지도가 필요하다 우리는 이제 그것을 만들 것이다.  

내가 늦은 나이에 박사학위를 하기 위해 영국에 유학을 갔을 때의 경험이다. 언어실력부족, 아이디어 부족, 재정부족, 시간부족이 나에게 문제였다. 도착 후 6개월간은 매일 도서관과 연구실을 오가며 절반은 나의 부족함에 대한 고민으로 시간을 보냈다(바보같이).  물론 웃지도 않고 심각했다. 어느 날, 연구실 옆 자리의 영국인 여학생의 노트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사실은 노트가 아니라 비닐 커버속의 그녀의 학업계획에 대한 마인드맵(생각지도)을 그려놓은 것이었다. 거기엔 그녀의 학업계획이 자세히 그림으로 생각의 경로를 밝혀 두었다. 먼저 논문을 쓰기까지 준비과정, 서베이 계획, 분석절차 및 계획, 논문작성기간, 강의등록, 과목, 논문목차 등등이 도식화되어 한눈에 수년간의 일정과 순서를 볼 수 있었다. 나는 그것을 훔쳐보고 나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목표를 분석하여 마인드맵을 정리해 보았다.

언어실력부족

① 유학생에게 공짜로 제공하는 어학원의 프로그램을 매학기 주당 두 타임을 무조건 듣는다.
② 매월 개최되는 교수 세미나에 꼭 참석한다.
③ 매주 목요일의 고급 세미나에 교수들과 같이 참여한다.
④ 적어도 졸업 전까지 학회에 참가 2회 이상 직접 내 논문을 발표한다.
⑤ 매주 주일은 현지인 교회에 가서 영어로 예배를 본다.
⑥ 매주 1회 교회 성경학교에 참가한다.
⑦ 일자리를 찾아 본토인과 싸울 수 있을 정도로 말을 배운다.

논문 아이디어 부족
①학교 내의 4개 도서관의 해당분야 책을 몽땅 읽는다. 무조건
②선배들과 토론을 중시한다.
③인터넷에서 주제검색을 열심히 한다.
③교정의 가장 아름다운 곳을 산책하며 매일 1시간이상 생각한다.

재정부족
① 싼 방을 구한다.
② 장학금을 받는다.
③ 일자리를 구하여 주말엔 일한다.

시간부족  
① 연구실의 연구시간은 아침 8시부터 새벽 1시까지다(하루 17시간)
② 잠자리에서는 읽어야 할 책을 읽는다.

이런 목표들은 대부분 실천되었다. 예를 들어 장학금을 타기 위해 학비가 바닥나는 시점인 3년차에 장학금을 받아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1년차부터 서서히 지도교수에게 장학금이 필요하다는 암시를 주고 결국 3년차에 1,5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계획은 한 줄에 불과하지만 마인드맵에는 3년에 걸친 치밀한 계획과 실천이 있었다.  도서관의 책을 다 읽기 위해 먼저 불필요한 책을 골라내고 필요한 책을 파악하여 한 칸씩 읽어나갔다. 다행히 전공에 필요한 책들은 대부분 몰려 있었다. 나중에는 도서관에 없는 책들을 다른 대학의 큰 도서관에서 빌려 읽기 위해 쿠폰을 신청하여 책을 읽었다. 일자리는 대개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신문광고를 보면 널려있고 다만 하겠다는 의지가 문제였다. 3년 중 1년 반은 주말에 토요일과 일요일을 잊을 정도로 일했다. 나중에 나타난 결과는, 시작은 모든 것이 부족하였는데도 그 학교에서 2년 8개월이라는 최단기간 내에 박사학위 심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었다. 

생각지도는 10개의 목표별로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상세한 계획서이다. 예를 들어 목표중의 하나가 20년에 20억 모으기라는 것이 있다면 다음과 같이 지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사례를 참고하여 마인드 맵을 만들어 노트에 끼워두어라. 그리고 매일 공주가 있는 곳으로 가고 있는지 점검하라.

6. 마인드 맵핑(mind mapping : 생각지도 만들기)

(그림1.1) 마인드 맵(Mind Map)

[자료 : http://en.wikipedia.org/wiki/Image:Guru_Mindmap.jpg]

 

 

마인드맵은 핵심 키워드나 핵심적인 생각의 주위에 방사형으로 배치되어 연결된 단어, 생각, 또는 그림 등으로 표시된 도표다. 그림(1.1)과 같이 생긴 것이다. 마인드맵은 생각을 만들고 시각화하며 구조화하고 분류한 것이며 연구, 조직화, 문제해결과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하여 사용한다. 이것은 정보간의 의미 또는 연결을 나타내는 이미지 중심의 도표이다. 방사형이고 비선형적인 방식으로 이러한 연결을 나타내며, 내재적으로 적절하고 관련있는 개념적 구조의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주어진 조직적 과업에 대한 브레인스토밍 접근을 육성한다. 마인드맵은 의미의 네트워크(semantic network) 또는 인지적 지도(cognitive map)와 유사하나 연결을 사용하는 데서 형식적인 제한은 없다.

 

이 그림을 참조하면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까지 수많은 가지치기가 행하여지고 거기서 또 분기하는 수많은 하부계획들이 생긴다. 이 그림을 만드는데 정답이 없다. 자기가 알기 쉽게 만든다. 이것이 싫으면 그냥 목표를 적고 세부 실행계획을 리스트화 해도 된다. 이 마인드 맵을 만들어 잘 보이는 곳에 놓아두고 자주 확인하라.

 

비밀지령 4호 : 네 생각지도를 만들어라

 

7. 출발한다, 지금 즉시(Go, Right Now)

 

이제 지도를 가졌는가? 우리는 이제 웃으면서 가는 일만 남았다. 내일 출발하지 말고 지금 바로 간다. 지금 바로 실천하지 않으면 당신은 이 프로젝트에 참가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런데, 공주는 한 사람인데 이 책을 읽는 우리 모두가 공주를 구한다고요? 그렇습니다. 세상은 평행하여 존재하는 우주가 수없이 겹쳐져 있으며, 너의 공주, 나의 공주, 그의 공주가 모두 있습니다. 걱정 마세요.

 

돈을 모으기로 생각했다면 당장 모아라. 불필요한 지출의 삭감을 계획하고 그것들을 전부 목표한 액수의 적금 통장에 넣어라. 여기저기 널린 쓰다 남은 외화도 모아 환전하여 통장에 넣고, 당장 불필요한 전기를 끄고, 흐르는 수돗물을 잠궈라. 그리고 통장에 든 그것을 두 배로 늘릴 방안을 강구하라.

 

비밀지령 5호 : 지체 없이 출발하라.

 

 

8. 점검사항 : 제대로 갈 준비를 했는가?

 

당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일을 가치라고 하였다. 그 중립적 개념인 가치는 실제로 세상을 위하여 가치 있는 일이 아닐 수 있다. 그런데 가치는 세상을 위하여 또한 가치 있는 일이어야 이루어질 수 있다. 만약 돈을 모으기 위하여 강도나 살인을 한다면 우리가 웃으면서 공주를 구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신도 동조하지 않을 것이다. 돈을 모으되, 아프리카의 오지에 최소한 수도펌프를 10개는 파주겠다 와 같은 남을 위한 목표가 수반되어야 신이 기뻐하지 않겠는가?

 

많은 사람들이 돈을 선호한다. 그런데 그것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가? 단지 모아서 소유하고 거드름을 피우겠다면 신과 당신을 돕는 천사들이 기뻐할 것인가? 한심한 예로 인터넷에 예를 들어 돈 버는 방법을 찾아보자. 첫째, 자판기 앞에서 개밥그릇을 놓고 던져주는 동전을 받아라, 둘째, 공중전화에 50원이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거기다 50원을 넣어라. 그러면 100원이 떨어질 것이다. 셋째, 인터넷의 광고를 보면 돈을 주는 사이트에 가입을 한다. 광고를 보고 적립되는 포인트를 돈으로 바꾼다.....와 같이 한심한 농담 투성이의 이야기가 난무한다. 이것은 돈을 버는 목적이 없이 요행만 바라고 편하기를 바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표는 내가 열정을 가지고 남에게도 가치 있는 일이 될 때 서로 합력하여 나에게 열매를 준다. 나뿐만 아니라 세상의 행복을 위하여 얼마나 봉사가 되는지, 나의 일 가운데 남을 기쁘게 해주면서 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되는지 체크해보라. 그런 일이 무엇인지 생각이 안 난다면 적어보라. 미용사는 열과 성을 다해 고객을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고객이 행복을 느끼게 하면 된다. 세관원은 세관서류와 물품검사를 신속, 친절하게 해 주면 된다.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는 농부는 고객과 약속을 지켜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재배를 하는 것이다. 일 속에 진정성과 정직, 타인에게 유익함을 주는 것이 그 예가 될 것이다.

 

9. 그리고, 기다림, 낮춤 그리고 진지함.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첫 여성총리로서 기다림과 스스로를 낮추는데서 성공의 자리에 올랐다. 법조인이 판치는 정계에서 물리학도인 그녀, 대부분이 가톨릭교도인 가운데 개신교도, 더구나 동독출신인 여성이 총리가 된 것은 그녀의 진지함 때문이었다고 한다. 어느 날 메르켈이 암 환자 병동을 방문하자 기자들은 그럴듯한 사진 한 장을 기대했다. 메르켈이 머리칼이 한 올도 없는 어느 러시아 소녀 앞으로 다가가자 기자들은 정말 멋있는 그림이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메르켈은 감정이 북받쳐 뛰쳐나가고 말았다. 사진기자들은 흥분했다. 메르켈이 연기를 안 해줘서 좋은 장면을 놓쳤기 때문이다. 메르켈은 병에 고통받고 있는 어린 소녀를 보자 감정이 북받쳐 그 자리에 버틸 수 없었다. 그녀는 미디어에 흥밋거리를 제공해 주지 않았지만 초지일관 진지했다. 연기대신 자신의 감정에 솔직했던 것이다. 메르켈은 정치를 하면서 기회가 올 때까지 묵묵하게 기다렸다. 초조해 하거나 조급함 때문에 실수를 하지 않았다.(미주2)

 

어떤가? 우리는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진지하게 정말로 우리의 가치를 실현하고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는 것이다. 기다림과 관련하여 그냥 서서 기다리면 안 된다. 가는 길이 지루하더라도 말을 타고 가면서 기다려야 한다. 메르켈은 방안에 누워서 마냥 기다린 것은 아니다. 목표(Target)가 좌우로 움직이며 저만치서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세심히 관찰하며 기다렸다. 그리고 목표에 달성할 때 까지는 잘난 척도 하지 않고 자랑도 하지 않았다.

비밀지령 6호 : 진정성을 가져라.

 

 

10. 이장의 요약

비밀지령 1호 : 스마일을 만들어라.

비밀지령 2호 : 네 가치가 무엇인지 발견하라.

비밀지령 3호 : 네 목표 10개를 발견하라.

비밀지령 4호 : 네 생각지도를 만들어라.

비밀지령 5호 : 지체 없이 출발하라.

비밀지령 6호 : 진정성을 가져라.

 

 

 

<참고문헌 : 미주>

1. 동아일보. 2008. 6. 27 23면.

2. 내일신문, 2008. 7. 4 제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