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5. 10:12ㆍ정책/교육
Horrible Series 6. (식량부족)
1차대전 중 식량부족에 관한 이야기다.
식수는 말할 수 없이 더러웠고 런던의 윌리엄 삭스비 라고 불리는 우유파는 사람은 물을 탄 우유를 판 혐의로 2달간 중노동형에 처해졌다. 그는 심지어 우유에 탄 물을 런던의 공중화장실에 고인 물을 사용하는 더러운 짓을 저질렀다(우웩!). 영국군인은 그래도 양질의 식사를 제공받았다. 신문에 난 사실적인 그들의 유명한 마코노치(maconochie)라는 음식의 조리법을 보자.
1. 마코노치 한캔(Can)을 딴다
2. 열을 가하여 기름이 둥둥 뜰 때까지 기다린다. 얼굴닦는 작은 수건으로 이 기름을 잡는다. (단 헝겊의 한 면만 사용한다)
3. 캔에서 검은 덩어리를 따로 꺼내는. 이것은 감자다.
4. 헝겁으로 잡은 기름을 프라이펜에 짜고 여기에 감자를 부드럽게 튀긴다
5. 두 주먹의 마른채소(죽은 나뭇잎 같은)를 가져다 석회로 소독한 물에 섞어 팬캐이크 모양을 만들어 감자를 튀긴 후의 팬에다 부드럽게 튀긴다.
6. 캔의 국물을 익혀서 차가운 에나멜 접시에 담아 감자와 채소를 곁들여 먹는다
시민들도 역시 음식부족으로 고통을 받았다. 1915년 ‘적게 먹기’라는 포스터가 독일 전역에 붙었다.
“빵을 필요한 만큼 이상으로 잘라먹지 마시오. 전장에 있는 병사들이 당신이 먹어버린 빵을 먹을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독일은 식품의 80%를 생산하고 20%는 수입을 하였다. 영국해군의 독일봉쇄는 식량부족과 기근을 가져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은 영국의 해상봉쇄를 비웃으며 1915년 Zeppelin(비행선)을 통하여 런던에 70개의 포탄을 퍼부어 26명을 죽이고 199여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동시에 비웃듯이 낙하산을 이용하여 햄을 만들고 남은 뼈를 떨어 뜨렸다. 거기엔, 굶주린자를 위한 독일인의 선물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1918년이 되어서야 중단되었다. (이제는 떨어뜨릴 뼈조차 남지 않았던 것이다).
음식이 부족한 시절에 독일에서는 개, 말, 심지어는 동물원의 캥거루도 잡아 먹었다고 한다.
독일신문에서는 과식은 대머리를 만든다고 보도가 나기도 했다.
1916년 영국에서는 음식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밤새 기다리게 되자, 사람들은 캠핑용 의자를 가져와서 거기 앉아 바느질을 하면서 줄을 서 있었다.
가짜음식도 의도적으로 만들어 먹었다.
빵은 강낭콩과 완두콩을 가루내어 여기에 톱밥을 섞어서 만들었다.
케이크는 토끼풀과 밥을 이용하여 만들고
고기는 쌀이나 시금치, 감자, 땅콩등을 이용
버터는 굳은 우유에 설탕, 식용색소를 넣어 양을 늘렸다.
계란은 옥수수와 감자로 만들고
후추는 재를 섞어 양을 늘리고
지방(기름)은 쥐, 햄스터, 까마귀, 울새, 달팽이, 벌레, 양털깍기 털 집게, 오래된 가죽부대, 신발 등을 이용하여 만들고
커피 : 처음엔 구운 너트에 석탄 타르를 설탕과 섞어 이용하다가 나중에는 당근과 순무로 커피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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