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67. 모나코 공화국과 니스

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67. 모나코 공화국과 니스

2024. 11. 11. 17:18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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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모나코 공화국과 니스

 

이태리에서 피렌체 산맥을 타고 고속도로가 북쪽으로 있는데 산을 연결한 도로를 타기 때문에 다리가 많았고 오르막길도 상당히 많았다. 고속도로 중에 그리 쉽게 운전할 수 있는 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무난히 피렌체 산맥을 타고 달렸다. 이태리 다음에 나타난 여정은 모나코 공국과 그 옆의 니스였다. 스페인을 가기에는 아직도 멀었다. 고속도로에서 모나코공국의 표지판을 보고 빠져나와 내리막길을 따라 해변에 연해 있는 도시인 모나코 공국으로 향했다. 이곳은 리히텐슈타인 만큼이나 작은 휴양도시인데, 요트, 호텔, 그리고 거기서 보이는 지중해 바다가 보기에 좋았다. 모나코 공화국은  주민의 47%가 프랑스계이며, 16%가 이탈리아계, 16%가 모나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랑스어가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으며, 가톨릭교를 국교로 신봉하고 있다. 일반세금이 없이 국가세입의 대부분을 관광·카지노·우표판매로 충당하며, 2013년 현재 국민총생산량은 49억 4000만 달러이며, 1소득은 6만 4082달러이다. 세금이 없으니 조세를 회피하기 위한 법인체 회사의 도피성 등록이 많이 있을 것 같다. 모나코 공국에서, 도시가 너무 작은 곳이라 차를 댈 곳을 못 찾고 이리 저리 헤매다가 해변 근처에 차를 대고 잠시 해안의 요트 등을 보았는데, 이곳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아 차를 한바퀴 돌려 시내를 일주하고는 바로 그 옆에 연해있는 프랑스 도시인 니스로 향했다.

 

[모나코 공화국]

 

니스도 지중해에 연한 도시로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다. 니스는 모나코보다 약간 큰 것 같았다. 중앙역에 가서 여행정보를 받고 환전을 한 다음, 바로 캠프장을 찾아 나섰다. 장시간 운전으로 몸이 몹시 피곤하였 우선 췰 곳을 찾았다. 도시는 해안을 따라 뻗어있는 도로를 중심으로 내륙에는 호텔과 쇼핑, 주택과, 그리고 해안에는 호텔, 수영을 하는 비치, 기타 놀이 시설과 주차장이 있었는데, 해안도로 옆의 주차는 무료였다. 캠프장은 내륙으로 한참 들어가서 니스시내 가운데 솟은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온 시내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작은 곳인데, 주인이 참으로 친절했다. 자리를 잡아 캠프를 치고 시내로 나와 가족들과 시내를 배회하였는데 니스

는 마세나 광장을 중심으로 해변, 광장, 쇼핑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고 이런 관광지는 트램이나 버스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였다. 영국인 산책로,  마세나 광장, 샤갈박물관,   소핑으로 유명한 장메드산 거리를 둘러보았다. 

 

 

다음날 아침, 해변에서 지중해 바다에 몸을 담그고 여름 미풍을 쐬고 마시며 휴식을 하기로 하고 짐을 챙겨서 차에 실어놓고 해변의 주차장에 주차한 후 종일 바다를 즐겼다. 수영을 하다가 잠을 자다가 배가 고프면 식당에서 터키음식 케밥(Kebab)과 통닭을 사서 해변에서 배를 채우면서 게으른 시간을 보냈다. 수영 후 누워서 자다가 햇볕이 따가워 눈을 떴더니 머리 위쪽에 중년의 슬림형 여자가 앉아있는데 젖가슴을 훌러덩 벗고 누워있는 게 아닌가? 팬티까지 벗고 있지 않은 게 다행인데, 이리저리 주위를 둘러보니 젖가슴을 내놓은 미인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니스 해변]

 

 

그런데 어허, 이거 여기서 안보면 못 본다는 생각에 천천히 선글라스를 고쳐쓰고 속의 눈알을 굴리며 이 사람, 저 사람 훑어보았는데처음엔 흥미롭고 묘했는데 그것도 자꾸 보니 지겨워서 아예 아내에게 벗은 여자를 뒷 배경으로 사진을 하나 찍어달라고 해서 가지고 왔다. 니스해변에 니체 해수욕장 있는 것은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니스에서 잘 먹고 푹 쉬었다. 다음 여행을 위하여, 해변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자니, 니스 인근의 공항에서 비행기가 연신 뜨고 내렸다. 그때까지는 콩고드가 운행되었는데 먼 바다 끝에서 엄청난 초음속 돌파 소음을 내면서 콩고드 여객기가가 수평선 끝에서 학처럼 떠오르는 모습은 자연과 첨단과학이 어우러진 멋진 경관으로 나를 포함, 해변의 모두에게 압권이었다. 수평선위를 큰 여객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정면에서 바라보는 그 모습이 또한 장관이었다. 지중해의 미풍과 따가운 햇살, 나체로 수영하는 사람들 등등 감미로운 바다 등 등 아직도 거기서 쉰 기억이 눈에 선하다.

 

 

[이륙하는 여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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