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17] Late Room (늦은 방)

2024. 10. 10. 16:35여행

17. Late Room (늦은 방)

 

영국에서 어디로 여행을 한번 가려고 하면 물가가 우리나라 수준에 비하여 너무 비싸 선뜻 나서 지질 않는다. 우선 숙소는 B&B를 이용하는데 최소한 1인당 20파운드(한화 약 4만원) 이상은 지불해야 하는데 이것이 제일 싼 아침을 주는 숙소이다. 물론 런던을 본다면 한인동포들이 운영하는 숙소는 B&B 비슷한 경우 10-12파운드 정도에 얻을 수 있으나 단체 실을 쓰는 등 불편한 점이 있다. 그러나 지방으로 가면 그런 것조차 없으니 B&B를 얻거나 호텔을 얻어야 하는데 호텔비용이 만만치 않다. 때로는 B&B가 만원이어서 여행을 위하여 예약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목적지가 확실하고 일정에 지장이 없다면 인터넷에서 늦은 방(www.lateroom.com)을 이용하는 방법이 매우 좋다. 국가명과 도착지만 알면 근처의 호텔 중 남는 방을 싼 값에 인터넷에 내놓은 상품을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120파운드짜리 호텔 가족실을 39파운드에 주는 것과 같은 것이 그것이다. 정상가격이 가족실은 120파운드(한화 약 24만원) 가량인데 39파운드면 매우 파격적이다. 예를 들어 놀이시설이 딸린 관광지의 호텔을 이런 방법으로 찾는 다면 매우 싸게 여행을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서의 이야기는 영국내의 주요 지역의 관광을 하는 경우이다. 이는 배낭여행으로 가기는 곤란한 지역을 갈 때 유용하다. 배낭 여행 시는 주로 한국인이 하는 민박이나 식당을 이용하는데 이런 곳이 없는 경우 늦은 방(www.lateroom.com)이 유용하다. 물론 이런 것은 여행, 항공기 등에도 적용이 된다. 런던부터 전국에 걸쳐있는 이런 호텔을 이용하면 수영장과 각종 레져 시설이 딸린 고급호텔을 아주 헐값에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어떤 호텔은 방을 너무 싸게 주므로 아침 식사를 주지 않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아침 식사를 호텔에서 사 먹으면 1인당 10파운드는 지불해야 하므로 4인 가족이 아침을 사먹으면 4인 가족 하루 숙박비에 달한다. 이 경우는 호텔 밖에서 작은 노상 카페나 펍을 이용하여 때우는 게 낫다. 이왕 싸게 여행하려고 마음먹은 바에야.. 그리고 저녁식사도 큰 쇼핑 쎈터인 생스베리가 인근에 있으면 저녁시간대에 가면 돼지 갈비같은 바베큐가 헐값에 나온다. 식사 때가 지나면 안 사가기 때문이다. 포도주 한 병과 바비큐 한 덩어리를 들고 호텔로 돌아오면 남부러운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