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32] 팔등신 미녀의 다리와 문제

2024. 10. 17. 09:49여행

32. 팔등신 미녀의 다리와 문제

 

영국의 여성들은 정말 그림같이 죽 벋은 다리와 금발의 미녀가 많다. 그런데 약 40%정도는 나이 들어 있는 사람을 보면 몸이 불어있다.

 

[1979년도의 미스잉글랜드: 왼쪽 3번째 Carolyn Seaward]

 

이들의 일상의 식생활이 기름진 음식과 육식위주라서 그런지 몰라도 체중이 붇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특히 영국의 중년이상의 노인을 보면 관절염 환자가 많은 데, 거기에다가 골절로 고생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물론 한국에도 골절환자가 노인의 경우에 많지만, 이렇게 흔하게 골절 환자를 보기는 처음이다. 내가 아는 엘리자베스라는 75세 된 분은 왼 다리가 7번 부러졌다고 하는데 늘 강한 밴드로 부러진 부위를 감고 그 위에 스타킹을 신고 다니는데 죽 벋은 다리에 비하여 윗부분의 체중이 너무 무겁고 부러진 다리를 보여주는데 이건 그냥 사람 다리가 아니고 고목이나 다름이 없다. 그리고 굵기는 웬만한 통나무 같다. 시내를 다니면 전동 휠체어를 이용하거나 지팡이 혹은 움직이는 프레임(잘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가 밀고 다니는 수레 손잡이 같이 생각 프레임에 바퀴가 붙은 것)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을 보면 대부분 다리가 통나무처럼 굵고 부어있으며 푸르딩딩 하여 피가 잘 통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것은 몸무게에 일차적인 원인이 있고 그 죽 벋은 다리는 한국인의 휜 다리보다는 약하여 그런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곳의 사람들이 입식문화이므로 다리에 피해를 입기가 더 쉬운 것

같다. 특히 몸무게가 많이 늘어나는 중년여성이후의 경우 무게 때문에 골절이 아주 많은 것 같다.

그리고 특히 날씨가 늘 비가 오고 습하여 관절염 환자가 많다. 그래서 죽 벋은 다리가 늘 우리나라 여성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그렇게 선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약하고 부러지기 쉬워 노년에 너무 고생들을 하는 것을 보니 좋은 게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