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50] 시민 정보화

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50] 시민 정보화

2024. 10. 23. 09:4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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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시민 정보화

 

이 주제는 2003년도를 기준하여 경험한 일이라 지금 2024년도에는 특히 정보화 인프라 부분에서 많이 변했을 것입니다. 시차를 감안하여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영국의 일반국민의 정보화 수준은 한국보다는 뒤진다고 하는데, 그것은 사실 인 것 같다. 일반국민에 대한 초고속망서비스 능력은 아직 확립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공공기관이나 영업조직은 이런 초고속망을 연결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일반국민들은 이런 서비스에서는 좀 소외된 것 같다. 한국과 같은 PC방은 전무하고 (런던에 가면 1-2개를 볼 수 있고 간혹 맥도날드에서 손님을 끌기 위해 pc 4-5대 설치하여 약간의 돈을 받고 인터넷 서비스를 한다) 일반 가정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안은 전화선 서비스를 통한 서비스다. 두 가지 서비스가 일반적이다. British Telecom에서 하는 서비스를 보면 종일 무제한 사용과 오후 6시 이후부터 아침 8시까지 무제한 사용하는 두 가지 종류를 서비스를 하는 데 전자는 월 약 40 파운드, 후자는 약 10파운드 선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은 전화국에 전화(150번)를 하여 신청을 하면 신청양식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설치를 위한 CD가 우송되고 CD를 컴퓨터에 설치하여 전화선을 연결하여 필요한 내용을 입력하고 세팅이 되면 사용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90년대 초의 하이텔과 천리안을 이용하는 방법과 유사한 것이나 웹을 이용하고 있다. 학교의 경우 정보화 인프라 중 컴퓨터 와 기타 보조 기기의 확보나 보급율은 우리나라 보다 훨씬 높다. 그러나 인터넷 연결의 경우 초고속망의 경우 2002년 약 25%대에 머물고 있으며 나머지는 ISDN 이나 254K급의 저속 회선을 이용한다. 그런데 영국교육부는 NGFL (National Grid For Learning)이라는 교육과정과 컴퓨터의 직접 연결망을 통하여 학교의 정보화에 대하여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으며 NGFL이 보여주는 신교육과정과 정보통신의 접목은 세계에서 가장 지능적이고 우수한 교육과 정보기술의 접목정책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사실 2000년 초반에 공포된 영국의 통일적 교육과정은 한국의 교육과정을 베낀 것이다. 영국 교육부 대표단이 한국에 와서 한국의 교육과정에 감탄하고 소문나지 않게 한국의 교육과정을 벤치마킹 도입한 것이다. 즉 영국은 한국에서 벤치마킹한 교육과정+ICT+관리체계의 표준화+ 매력적 칭호붙이기(NGFL)로 포장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ICT NETWORK INFRASTRUCTURE]

 

영국의 아동들도 한국의 아동과 마찬가지로 게임에 대하여는 사족을 못쓴다. 생일 선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로 게임기 그 중 에서도 최신 비싼 게임기를 선호한다. 아이들은 학교 갖다오면 우선 게임기를 집어들고 한 두시간 보내기가 일쑤이며, 친구 집에 놀러가도 게임기를 가방에 들고 가서 논다. 아침에 일어나도 우선 게임을 1-2시간하고 방에서 나와야 직성이 풀린다. 영국의 아직 사회적으로 저열한 정보화 현상 때문인지 몰라도 인터넷이 사회에서 그리 큰 이슈는 아니다. 영국의 특이한 인터넷 정책 중, 포르노에 관한 것인데, 포르노 중 아동 성학대 에 관한 한 매우 단호하다. 이것은 인터넷을 통하여 보거나 다운 받아 개인 컴퓨터에 저장하여 놓고 있기만 해도 처벌된다. 미국도 같은 정책을 펴고 있는데 먼저 미국 FBI에서 미국의 서버 설치된 이동성학대의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는 자를 찾기 위한 FBI의 수사가 영국까지 확대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체포되고 조사를 받았다. 최근까지 신문에 본 기억으로는 경찰관이 많았다. 우리가 사는 시내의 즉 우리 집 뒤에 있는 경찰서에서도 2명이 아동포르노 이용과 관련하여 체포되었고, 페도파일이라는 사건명이 붙은 전문적 아동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하고 제작한 사람이 불법혐의로 재판에 게류 중이며, 2003년 초에는 유명한 영화배우가 이 사이트를 보고 사진을 다운 받아 보관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는데 그는 자신이 아동 성학대방지 협회회장이며 그 실상을 보려고 신용카드로 지불하고 그 사이트를 보았다고 항변하였는데 수사중이다. 2002년 여름에 헐리와 제시카라는 10살난 학생이 납치당하여 살해당한 후 땅에 묻혀서 큰 사회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이 때 이 수사를 담당하며 대변인 역할을 하던 수사관이 교회에서 기도를 하며 범인이 잡히기를 바라는 시를 낭독 하였는데 이 경찰도 그 포르노를 이용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 그 수사팀에서 물러난 일이 있었다. 데체로 인터넷은 영국 일반가정에서 아이들이 사용하는데 그리 자유롭게 하지는 않는 다. 많은 학부모에게 물어보면 아이들에게 해로우므로 나이가 들 때까지는 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부모가 철저히 관리를 하거나 아예 인터넷을 연결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정이 다반사다. 그래서 학교에서 컴퓨터를 쓰지만 인터넷 서치를 하는 교육을 할 경우에는(대개 한국의 초등학교 2학년 수준에서부터 시작한다), 학부모에게 일일이 편지를 보내서 자녀가 학교에서 인터넷을 사용하여 학습을 하는데 이를 동의하느냐 동의하지 않으면 의견을 보내고 동의하면 지정 양식에 싸인을 하여 학교에 보내라는 편지를 보낸다. 만약에 동의하지 않는 부모가 있으면 그 학생은 별도로 관리를 하여 인터넷 서치는 하지 못하도록 학교에서 통제를 한다. 이러한 인터넷 사용 교육정책은 모든 공립사립학교의 고등학교까지 제도화되어서 학교교육에더 반드시 부모의 동의를 받아 사용여부를 결정하도록 할 만큼 인터넷의 장점보다는 단점이나 폐혜를 교육적으로 관리한다. 그런데 인터넷을 보면 주로 이메일을 사용하더라도, 수많은 스펨메일이 들어온다. 이것은 영국도 예외가 아닌데, 이런 것을 보면 과연 인터넷을 이렇게 그냥 놔둬도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간다. 인간의 생활과 사회에 대한 도덕적이고 유용한 기기나 시스템이 되어야 하는데 그 내막은 비도덕적, 풍기 문란, 지나친 성 개방화를 조장하는데, 인터넷도 유통정보를 정보의 내용에 따라 사이트를 분류를 하여 원하지 않는 정보는 집에서 원하지 않는 방문객은 문을 열어주지 않고 차단하듯이 이를 미리 막는 장치가 시급한 것 같다. 그런데 우리는 인터넷을 아동의 교육을 위하여 유익한 것으로 가급적 조기에 사용을 촉구하는 편인데, 영국의 가정은 이를 부모의 판단에 의하여 유해한 측면으로 보고 통제한 경향이 강한 것이 다른 점이다. 학교의 경우 학생들로부터 모두 서약을 받는다. 이 서약은 학교에서 인터넷을 사용시 교육과 관련이 없는 유해한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는다는 것, 이메일을 사용시 에티켓을 지킨다는 것, 정보를 불법유통하지 않는다는 것 등을 포함 한 제반 인터넷 안전 서약을 이행하겠다는 양식에 서명하여 학교에 제출한다. 최근 인공지능을 통하여 지인의 얼굴을 이용하여 동영상을 편집하여 공개하는 사건이 문제가 되었는데  인터넷의 윤리적 이용에 대한 자기통제 시스템을 마련하는게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는 이렇게 영국처럼 학생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지겠다는 서약과 함께 윤리적인 선언을 하는 것 말고는 뾰족한 수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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