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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38] 여가를 즐기는 문화
38. 여가를 즐기는 문화 우리와 다른 레저 문화는 이들은 캠핑카를 가지고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흔하다. 이는 미국이나 다른 여타의 나라와 마찬가지인데, 그래서 캠핑장이 잘 발달 되어있다. 이 캠핑 카를 보통 승용차의 뒤에 연결하여 끌고 다니는데, 이 캠핑카는 전기를 많이 쓰므로 캠핑 장에 별도의 시설이 필요하다. 즉 전기 공급 장치, 충전장치, 물 공급 장치, 그리고 차안의 화장실 처리문제, 하수처리 등. 유럽전역을 모든 국가들은 캠핑 장에 별도의 이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시설은 캠핑문화를 위생적으로 깨끗하게 보내는 데 도 좋은 것 같다. 이런 캠핑 장은 보통 유료로 전국적으로 경치 좋은 곳, 주요 유원지가 있는 곳, 관광명소가 있는 도시근교에..
2024.10.18 -
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37] 져버린 대영제국의 태양
[37] 져버린 대영제국의 태양 늙은 사자, 지는 태양이라고 흔히 우리는 영국을 빗대어 말한다. 영국인들은 BBC TV 다큐멘타리 같은 기록물을 보면 자신을 져버린 제국의 태양이라고 공개적으로 표현한다. 지고 있는 태양이 아니라 지식인들은 이미 영국을 져버린 태양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다만 그들이 자부심을 갖는 것은 영국이 근대문명에 끼친 영향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하다는 점에 대하여 이구동성으로 동의한다. 이들은 이점을 기억하고 또한 되살리려고 노력을 한다. 어떤 은퇴한 영국인은 나에게 물어왔다. 너희나라의 경제생활 수준은 어느 정도이냐? 나는 우리나라는 소득수준은 너희보다 낮지만 물가가 낮고 세금이 너희보다 비교적 저렴하여 사는 수준이나 소비생활은 너희와 비슷하다. 우리는 프랑스 정도 혹..
2024.10.17 -
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36] 문명의 비교
36. 문명의 비교 동서간의 문화의 우수성을 논하기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무엇이 우수한지는 각기 필요성과 배경에 따라 다르므로 어떤 곳이 우수하다고는 말하기 곤란하다. 다만 대표적 서구문명의 장점은 거론할 수 있다고 보겠다. 우선 앞서도 말했지만, 영국의 문화에 있어서 장점은 교양 있는 개인들의 삶, 여유, 유연성, 유머러스한 분위기, 아름답게 보이려고 하는 노력,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관행 등등이 장점으로 거론될 수 있겠다.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존재한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무얼 말해주는가?여유유머 본질적인 인간의 삶은 크게 변하지 않고 과거나 현재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촛불과 전등이 다르지만 촛불은 더 운치가 있고, 전기난로와 장작 난로가 편리성에서는 차이가 있으나 장작의 화력이 더..
2024.10.17 -
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35] 옛것과 새것
35. 옛것과 새것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새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물건도 첨단 제품으로, 새 집, 새 제도, 새 사람 등등. 영국 사람들은 오래된 것 쓰던 것, 옛 것을 좋아하고 이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 엑시터에 정착하면서 마쉬바튼(Marsh Barton) 이라는 동네의 가축시장바닥에 매주 일요일이면 아침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중고 알뜰시장이 열리는 것을 알고 초기에는 매주 출근하다 시피 했다. 관광 삼아서. 그런데 처음 가보니 이건 쓰레기장이나 마찬가지였다. 고장난 문고리, 녹이 벌겋게 슨 망치 못, 나사부터 싼 비프(고기), 달걀, 입던 속 옷(입던 여성용 팬티와 브라지어), 오줌 싼 이불, 아이들 장난 감(이건 그래도 양호 한 편), 30년이 넘었을 것 같은 나무로 만든 골프 채 등등....
2024.10.17 -
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34] 홍차(Red Tea)와 된장국
34. 홍차(Red Tea) 와 된장국 19세기 초까지 영국에서 홍차는 너무 귀하여 곳간에 넣어두고 주인마님이 열쇠를 직접 관리했을 정도로 귀하고 긴요한 음식이었다. 티(Tea)는 마시는 방법을 알아야 그런 대로 맛을 들일 수 있는데 우선 머그잔이나 티(Tea) 잔에 홍차티백을 하나 넣고 우유를 컵의 5분지 1만큼 붓는다. 여기에 끓인 물을 부어 티스푼으로 저어 적당히 브라운 칼라가 나오도록 티백을 살살 눌러 색이 우러나오게 한 다음 티백을 버리고 설탕을 원하는 양만큼 넣어 먹는다. 홍차에 우유와 설탕을 하지 않으면 쌉쌀한 맛밖에 나지 않는다. 설탕은 블랙으로 먹고 싶은 사람의 경우에는 안 넣어도 무방하다. 하여튼 이렇게 만든 티는 영국인의 필수품으로 하루에 3잔 이상 누구나 마시는 음료이다. 영국에서 ..
2024.10.17 -
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33] 영국의 남과 북 그리고 한국의 남과 북
33. 영국의 남과 북 그리고 한국의 남과 북 영국의 남과 북을 비교하면서 이를 한국과 다시 비교하면서 나는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였다. 하나는 언어적 측면과 다른 하나는 남북의 정치관계이다. 남쪽의 언어는 북 쪽의 언어에 비하여 축 늘어지고 부티가 죽죽 흐르면서 푸근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상당히 여유가 넘친다. 반면에 북으로 갈수록 언어는 느낌이 좀 각박하고 답답하며 뭔가에 쫒기는 듯이 끝이 좁아지면서 높이 올라가는 느낌이 든다. 이것은 마치 우리나라의 중남부의 언어에 비하여 강원도의 말이 좀 꼬리가 올라가고 평안도나 함경도의 그것은 강렬하고 톡 쏘면서 끝이 약간 올라가는 듯하고 속도감이 더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북쪽이란 느낌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공간적 의미상 위에 있다는 느낌을 주고 춥..
2024.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