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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49] 영국의 왕립우편제도
49. 영국의 왕립우편제도 내가 과연 잘 알고 있는 것일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면서 글을 쓰는데, 내가 영국의 공공기관이나 각종 사회 시스템 전체에 대하여 다 잘 아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각 시스템내부에 관여하지도 않고 관련 자료를 찾아 본 것도 아닌데, 다만 일상생활에서 받는 서비스에서 부딪힌 경험을 가지고 쓰는 것이다. 이 우편이야기를 쓸까말까 하다가 쓰는데 그 내부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흔히 영국의 우편제도는 그 신속성과 정확도를 자랑할 만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영국 사람들의 의사소통 교환 중 가장 선호하는 방식이며 가장 교양있는 것이 직접 편지를 써서 부치는 것이다. 귀중한 친지나 지인에게 그들은 손 편지 우편을 늘상 이용한다. 모든 공공요금은 신속 정확한 우편제도를 이용하여 수표..
2024.10.22 -
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48] 학교 카운슬(반장)
48 학교 카운슬(school Council) 우리가족이 살았던 엑시터 지역에만 있는 지 아니면 영국 전역의 다른 학교도 같은 제도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어느 날 딸애가 5학년으로 진급을 하여 1달 정도 지났을 때 (2002년도 하반기 쯤 기억된다)학교를 갔다 오더니 ‘나 학교에서 카운슬(Council)됬어. 하는 것이다. 카운슬이 뭐지 하며 찾아보니 학급반장이다. 나는 처음에 농담인줄 알았는데 그러면서 딸애가 가슴에 찬 금빛으로 도금된 Council 이란 단어가 박힌 큼지막한 빳지를 보여주면서 내가 이제 카운슬이 됬어 하는거다. [학급반장 메달 : 지금은 메달을 찾을 수 없어 유사메달을 차용제시] 나는 도저히 불가능한 거라고 생각했다. 학급 학생수가 약 25명 정도인데, 한국인은 우리 애..
2024.10.22 -
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47] 두 가지 질문
47. 두 가지 질문 내 아내는 나에게 가끔 이런 질문을 던졌다. 당신은 영국에서 사는 게 좋아요 한국에서 사는 게 좋아요? 이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질문에 대하여 선뜻 대답하기는 어려웠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영국은 너무나 살기에 편했다.첫째, 너무 시끄럽지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신문과 방송은 국내문제나 외국문제를 떠들지만 너무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었다. 특히 나의 직업관련 매일 신문을 대 여섯 개 갖다놓고 세밀히 읽어야 시작하는 하는 하루생활의 패턴이 없기에 너무 편했다.사람들은 늘 미소를 짓고 학업이나 모든 일상사가 구렁이 담 넘어가듯 수월하고 남의 눈치 안보고, 경쟁하지 않고... 아이들 교육문제도 그리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돈만 적당히 있다면 즐길 수 있는 여가 시설과 스포츠시설은 ..
2024.10.20 -
영어동화책 창작 [1] Magic Hat
영어로 그림과 함꼐 어린이 동화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쉽게 만들었으니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씩 들러보세요
2024.10.20 -
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46] 수면문화
[46] 수면문화 영국 기후는 마일드 하지만 습도가 낮아 온도가 조금 낮아지면 몸에서 느끼는 한기는 한국의 겨울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데 그건 보통 처음 영국에 온 사람들이 다 느끼는 뼈가 시린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그런지 관절염 환자가 많은데, 한기가 피부에서 느껴지는게 아니라 몸 속에서 뼈를 관통하며 날카로운 전기가 지나가듯 느껴지는 것이다. 처음에 한 일년간은 침대와 이불을 사용하였는데 아무리 둘러쓰고 난방을 하여도 매우 추위를 느꼈다. 이곳 아이들은 학교에서 교우관계가 매우 특이한데 아이마다 최고친구(best friend)가 있고 늘 그 친구하고만 노는 공공연한 풍습이 있다. Best friend는 공공연히 공언을 하고 서로 작은 비밀을 나누고 둘 이만 아는 일을 만들고 늘 붙어 다닌다. ..
2024.10.19 -
사랑이 숨쉬는 나라, 영국 [45] 영국인의 패션과 피부
45. 영국인의 패션과 피부 한국의 6.25사변 때 전쟁이 휩쓸고 간 포탄의 흔적아래 어린아이가 울고 있는 사진이 생각난다. 짧은 팔목의 옷에 배꼽이 훌렁나온 짧은 윗도리를 입고 바지는 찢어진 채로 발목이 드러나고 바지춤은 내려가서 엉덩이의 패인 곳이 보일락 말락하고 배꼽이 드러난, 영락없이 부모를 읽고 전쟁터에서 울고 떠도는 아이들, 바로 이 모습의 패션이 영국 시골의 청년층의 일상적으로 살아가는 통상 패션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출근이나 혹은 쇼핑을 하러 나갈 때도 엷은 화장에다 옷입는데 신경을 좀 쓴다고 보이는데 반하여 여기 사람들은 별로 패션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아무렇게나 입고 다녀도 머리(홤금색에서 빨간 색까지), 눈(검정, 초록, 갈색 눈), 그리고 몸매(키가 좀 크고 골격이 발..
2024.10.19